5년 전엔 강화마루가 무엇인지도 잘 알려지지 않은 때였지만 스웨덴산이며, 페르고라는 상표만 믿고 선택을 했었어요.
많은 주위 분들이 아이들도 있는데 마루가 어떻게 견디겠냐며 만류를 하시기도 했지만 전 과감히 선택을 했지요.
처음 마련한 내집에 보기에도 좋은 페르고 마루를 쫙 깔고 입주했을 때의 그 기분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식탁에 앉아서 쳐다보는 그 분위기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거든요.
근데 더 놀라운 일들은 그 뒤에 생겼어요. 몇몇 이웃은 온돌마루라고 부르는 것을 깔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합판마루라고 하더군요) 이사할 때부터 문제가 생겼데요. 여기저기 찍혀서 엉망이 되었고, 살다보니 마루 틈새에 때가 껴서 너무 지저분해졌데요.
하지만 우리집은 5년전 처음 페르고를 깔았을 때나 지금이나 똑 같거든요. 이웃에서 놀러와서 보곤 모두 부러워 한답니다.
올해 조금 더 큰 아파트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꼭 페르고를 다시 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