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희집이 이사할때, 엄마한테 강력추천을 해서 거실이랑 방에 페르고를 깔았는데요. 사실 장판깔고 살다가 마루로 바꾸자니 가격이 좀 세긴했죠. 그치만 평생보장(?) 해준다니 좀 무리해서, 집 평수가 얼마 안되기도 하고 그냥 밀어붙여 결국 거실에는 밝은톤의 자작나무, 안방과 두 방에는 체리나무로 했습니다. 디자인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힘들어 조언을 많이 받았죠.
거실이 좁아 밝은색을 썼더니 넓어 보이고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이제 1년이 다되가는데요, 우선 걸어다닐때 딱딱하지 않고 약간 쿠션감이 있는것 같아 좋고, 들은 대로 청소하기가 편하네요. 한가지 흠이라면 색이 밝다보니 머리카락 하나만 나타나도 눈에 확 띈다는거...-.-; 그나마 방은 그렇지 않아 게으른 사람에겐 다행이고^^
무엇보다 의자며 컴퓨터 책상이며 자주 끌고다녀도 정말 흠집이 전혀 나지 않더군요.. 가끔 엄마나 동생이 흠집 생겼다며 트집을 잡을라 치면 제가 물걸레 들고 쫓아가서 열심히 지우면 깨끗이 지워진다는...
암튼, 길게 보고 선택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뭐... 요새 자연친화 어쩌구 하는게 유행이던데 건강에도 좋다니 겸사겸사 잘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