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자가 이전에 시공한 집하나를 사진으로 보여줬는데
마루가 좀 다르더라구요. 백송 옹이가 있는 것이었는데 한 눈에 반해서 하지고 했죠. 근데 새아파트 거실에 이미 천연마루가 깔려있어 아깝다싶어 거실만 빼고 다깔았거든요. 좁은방이 넓어보이는 것은 감동그 자체였구요. 하루하루 타회사의 천연마루 거실은 스크레치로 골치를 앓어도 페르고 백송방들은 무적을 자랑하더라구요. 얼마전 환경의 역습을 보고는 왜 인테리어떄 그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았던가 하고 크게 후회하고 두 대의 대형공기정화기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참숯가마터에 가서 천연숯나무줄기도 20-30킬로 사왔었어요. 근데 어느 잡지를 보다가 읽었죠. 페르고는 친환경이다! 그걸 읽고 어찌나 맘이 놓이던지(사실 인테리어 업자는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어서 뭐든 걱정이었어요)...
살면서도 거실은 점점 색깔이 진해져서 미워지는데, 페르고깐 방은 아직도 그대로네요(청소만 잘하면).거실도 깔아버릴 걸...